효율적인 독서 방법 소개 (옮겨적을 필요가 없는 전자책 문장채집 꼼수)

 내가 책을 읽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인문학 서적은 와닿는 페이지 귀퉁이를 접는다. 그리고 두 번, 세 번을 읽는다. 존경스러울 만한 페이지는 크게 접는다. 절반 정도. 문구가 마음에 들면 손톱 만하게 접는다. 될 수 있으면 밑줄은 치지 않는다. 오래오래 보고 싶기 때문이고, 나중에 읽을 때에 지금 내 생각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용서적은 험하게 읽는다. 요점에서 벗어나는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간다. 핵심만 빨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인문학 서적을 스승의 이야기를 듣는 자세로 읽는다면, 실용서적은 부하의 보고서를 리뷰하는 자세로 읽는다. 다시 읽을 확률이 낮기 때문에 밑줄을 치거나 메모를 하기도 한다.

인문학 서적은 아무리 비싸도 돈이 아깝지 않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거의 5만 원 돈을 주고 샀다. 실용서적은 아무리 싸도 돈이 아깝다.

실용서 효율적 + 효과적으로 읽기 꿀팁

실용서적은 전자책으로 갈아탔다. 가장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는 교보문고로 갔고, sam 이라는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한 달에 최소 두 권은 7,000 원에 읽을 수 있다. 더 읽고 싶으면 약간의 추가요금을 내면 된다. 요새는 종이책을 내면서 전자책 발간은 필수다. 따라서 다양성 측면에서 단점은 없다.

그 중에서도 이렇게 하면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1. 전자책을 읽다가 (꼼수를 부려) 마음에 들거나, 새롭거나, 나중에 써먹기 좋은 부분은 복사한다.

전자책 리더에서는 복사를 금지한다. 그러나 꼼수가 있다. 선택한 부분을 클릭하면 메뉴가 나온다. 형광펜, 메모, 검색 등등의 메뉴가 있다. 이 중에 “검색”을 클릭한다. 그러면 자동으로 검색창이 뜨는데, 검색창에 내가 선택한 부분이 텍스트로 변환되어 있다. 그 부분은 복사가 된다.

- 이 사실이 너무 많이 퍼져서 교보이북 앱이 '복사 꼼수'를 없애지 않았으면...

2. 에버노트에 복사한다.

책 이름으로 된 노트를 만들고, 그곳에 계속 복사한다. 그러면 책을 다 읽고 나면 자동으로 문장채집이 된 셈이다.

에버노트는 꼭 유료를 쓸 필요가 없다. 나는 10년 넘게 쓰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방대하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유료를 쓴다. 솔직히 에버노트는 유료 값어치를 못한다고 생각한다. 한번에 업로드할 수 있는 파일 크기가 200MB 라서 실용성이 낮고 가끔 오류가 나면 데이터가 꼬이거나 동기화가 안 된 채 사라져버린다. 단 한 번의 동기화 실패가 누군가에겐 뼈아픈 귀책사유가 될 수 있다.

3. 활용한다.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다시 옮겨적을 필요가 없다. 이미 텍스트로 노트에 저장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즉시 블로그, 책쓰기에 활용할 수 있다. 복사해서 붙여넣은 후 인용 출처만 밝히면 된다. 1분도 안 걸린다.

그리고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핵심만 다시 읽기에도 좋다.

실용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인문학 서적은 필사를 해야 제 맛이다.




책을 좋아한다면 이제 전자책 출판 

 - 자동화된 수익과 작가의 꿈을 동시에 (ePub PDF 전자책 - 교보문고 정식 출판 유통) 


Http://festbook.co.k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3일만에 쿠팡에서 물건 파는 방법 (첫 주문!)

POD 출판하는 방법 (교보문고)

50가지 부업과 투잡 아이디어 꿀팁